

▲ 우성설비 실제 작업 현장 사진
식품 가공 공장 폐수관에 굳은 유지분을 준설차 흡입과 고압세척으로 걷어내는 순서와, 다시 쌓이지 않게 관리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식품 가공 공장의 폐수관은 일반 건물 배관과 흘러드는 양부터 다릅니다. 세척수와 함께 기름, 전분, 단백질 찌꺼기가 하루 종일 내려가고, 물이 식으면서 기름이 관 벽에 굳어 붙습니다. 이렇게 굳은 기름 덩어리를 유지분(기름 성분 찌꺼기)이라고 하는데, 남동공단이나 서구 산업단지처럼 식품 공장이 모인 곳에서 자주 만나는 막힘 원인입니다.
이런 증상이 먼저 나타납니다
- 작업장 바닥 트렌치(배수로)의 물 빠짐이 눈에 띄게 느려짐
- 집수정 수위가 평소보다 빨리 올라가고 펌프가 자주 돌아감
- 폐수관 맨홀 주변에서 시큼하거나 썩은 냄새가 올라옴
막힌 위치와 두께부터 확인합니다
대용량 폐수관은 길고 맨홀이 여러 개라서 무작정 뚫기보다 어디가 얼마나 좁아졌는지를 먼저 봅니다. 맨홀마다 수위 차이를 확인하고, 고인 물을 어느 정도 빼낸 뒤 관로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유지분이 쌓인 구간과 두께를 기록합니다. 이 기록이 있어야 준설(바닥에 쌓인 것을 퍼내는 작업) 범위와 장비 구성을 정확히 잡을 수 있습니다.
흡입 준설과 고압세척을 함께 진행합니다
먼저 준설차(오물을 빨아들이는 흡입 차량)로 집수정과 맨홀에 고인 폐수와 위에 뜬 기름층을 걷어냅니다. 그다음 고압세척 노즐을 하류에서 상류 쪽으로 밀어 넣으며 관 벽의 유지분을 긁어내고, 떨어져 나온 찌꺼기는 하류 맨홀에서 다시 흡입합니다. 굳은 층이 두꺼운 구간은 회전 노즐로 여러 번 왕복하고, 온수를 쓸 수 있는 현장은 온수로 기름을 녹이며 세척합니다. 수거한 폐기물은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처리합니다.
세척 후 다시 영상으로 봅니다
작업이 끝나면 내시경을 한 번 더 넣어 관 바닥과 벽면이 드러났는지 확인합니다. 기름이 얇게 남은 구간이나 이음부가 벌어진 곳이 보이면 사진으로 남겨 두어, 다음 점검 때 같은 위치를 비교할 수 있게 합니다.
재발을 줄이는 관리 방법
유지분은 한 번 걷어내도 공정이 그대로면 다시 쌓입니다. 그리스트랩(기름 분리 장치) 청소 주기를 생산량에 맞춰 짧게 잡고, 세척수 온도가 너무 낮아지지 않게 관리하면 굳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생산량이 많은 공장은 분기마다 정기 고압세척을 계획해 두는 편이 갑작스러운 역류로 라인을 멈추는 것보다 부담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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